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카일 깁슨(8승 5패 4.30)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깁슨은 최근 홈 경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던지던 문제가 결국 터져버린바 있다. 즉, 홈 경기의 깁슨은 언제 흔들려도 이상하지 않다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앤드류 애보트에게 막히면서 3안타 1득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1차전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 비로 쉰 이후에 타격감이 올라오지 못했다는건 아쉬움이 있을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점차를 2점차로 늘려버린 베이커의 피홈런이 정말 치명적이었다.

애보트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루크 위버(1승 2패 6.8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4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위버는 6월 방어율이 무려 10.80일 정도로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에서 매우 부진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내려놓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웰즈와 베이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연승 기간중에 보여준 폭발적 화력은 이제 실종되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즉, 선발이 버텨주지 못하면 대단히 힘들어질 것이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1점대 마무리인 알렉시스 디아즈의 존재가 매우 든든할 것이다.

앤드류 애보트는 그야말로 리얼 특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타선은 위버를 확실히 공략할수 있을듯. 깁슨이 홈 경기에서 흔들리는건 사실이지만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전에 비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있고 볼티모어의 타선은 후반으로 갈수록 강점이 있는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