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연장 끝에 드라마틱 역전극을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마에다 켄타(2승 5패 5.1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시애틀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에다는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게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투구의 기복이 꽤 있는 편인데 일단 홈이라는 점에서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은 높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에게 막혀 있다가 9회말부터 연장 12회까지 5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 없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홈에서 이 집중력이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을듯. 6이닝동안 3번의 타이브레이커 포함 1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듯 하다.

타선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6승 7패 3.04)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0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스티요는 7월 들어서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역시 기대치가 QS 정도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마노아 상대로 마이크 포드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토론토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수비진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할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분식회계 전문가가 되어가는듯 하다.

최근 시애틀의 타격은 종잡을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5할 이상 팀 상대로 원정 경기 타격은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 마에다 상대로 홈에서 부진했다는건 원정에서도 기대를 걸기 힘든 면이 있고 카스티요 역시 원정에선 좋지 않은 투수다. 무엇보다 최근 시애틀의 불펜은 대단히 크게 흔들리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